고유가시대다. 국무총리 특별지시로 공공기관 '승용차 홀짝제'를 실시하고 있다.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고등학교) 이곳 저곳에 '승용차 홀짝제'를 알리는 공지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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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부장관도 차를 타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다니다고 기사가 나던데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특별히 버스를 타고다니시거나, 자전거를 타고다니시는 분이 없는 것 같아서 교사전용 주차장에 가봤다. (오늘은 7월 18일이고, 짝수 차량만 운행가능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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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에서부터 나를 반기는 홀수차 (정면에 붙어있는 '승용차 홀짝제 시행' 공지가 무색해진다.)



 '출퇴근 거리 및 시간에 예외없이 적용'이라고 적혀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게 있으니까..... 그냥 무시하고 안까지 들어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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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보이는 차량은 모두 '홀수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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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주차되어있는 차량 25대 중에 6대만 '짝수 차량'이고, 무려 19대가 '홀수 차량'이었다. 평소에 주차장 주차 대수와 비교해서 총 주차대수는 5대 정도밖에 줄어들지 않았다. 어제 교사가 아닌 다른 교직원 분이 자전거를 30분동안 타고왔다고 말씀하시던 모습이 생각났다. 공공기관 고유가시대인 만큼 학생들도 교실 에어컨 작동 온도 높이기에 (어쩔 수 없이일지도 모르겠지만) 동참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심각한 고유가 시대라고 말씀해주신 선생님은 개별적으로 차량을 이용하고 계시다는 사실이 약간 억울...했다.(물론 억울할일은 아니다.)


 P.S 우리 학교는 수도권에 있는 학교인데, 다른 학교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학교 바로 앞 정류장으로 거의 10개의 노선이 지나가는, 버스를 이용한다면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해있다.
Posted by hent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