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에서 페이지를 이동하다가 구글애드센스가 살짝 변화한 것을 느꼈다. 기존의 디자인은 애드센스 콘텐츠 광고 우측 하단에 'google 광고'라는 문구가 있었지만, 새로운 디자인은 그 문구가 왼쪽 상단에 있었다. 처음 접하는 디자인이어서 그런건지, 디자인이 구려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굉장히 어색하다. 특별히 클릭율과 연관성 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기존의 구글광고 디자인만 접하다가 새로운 디자인을 접하니 잠깐동안 낯설음 때문에 멈칫했다.
나는 2005년 9월부터 나야나의 호스팅을 이용하고있다. 처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하려던 마음을 먹고, 호스팅과 도메인에 대해 웬만한 사이트는 다 돌아다녀보다가 나야나에만 있는 독특한 호스팅이 있길래 관심을 갖게되었다. (사실 호스팅이 독특한게 아니라 호스팅 과금이 독특한 것이었다.) 일반적인 호스팅은 매월 X원을 내고, 일정량의 서버 용량과 DB용량을 지급받고 일일 트래픽양이 정해져있었다. 하지만 '트래픽 호스팅'이라고 이름 붙여진 나야나의 호스팅은 월 과금 방식이 아니라 서버용량 2G, DB무제한의 용량이 일괄적으로 주어지고 트래픽용량을 구매하는 독특한 방식이었다. 트래픽 50G는 5500원, 100G는 11000원, 200G 22000원 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지금이야 티스토리 서비스가 시작되어서 다수의 블로거들이 티스토리 서비스를 이용하고있다고 봐도 되지만, 당시만해도 올블로그 메인에 랭크되어 들어가 보려고해도 트래픽 초과로 밤12시가 넘어서야 글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쓰는 글마다 일정한 조회수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싼 요금의 호스팅을 사용할 수 는 없고, 또 그렇다고 비싼 호스팅을 받을 돈은 없고... 하는 나에게 딱 알맞는 호스팅 과금제도였다. 그리고 당시 추석기념 이벤트로 100G를 사면 100G를 더 얹어서 200G를 준다고 하길래 11000원을 바로 결제해버렸다. 11000원짜리 고급 호스팅을 지금까지 아주 잘 써왔다. 2년 반 정도나 써왔으니 1년에 44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트래픽걱정 없는 호스팅을 이용해온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문제가 요즘에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글을 자주 쓰지 않았고, 블로그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거의 방치됐었다. 방문자 역시 많이 적었고... 그런데 요즘 쓰는 글들이 다음블로거뉴스의 상위에 랭크되는 것이 문제였다. 2월 5일, 9일, 16일, 22일(어제) 다음블로거뉴스의 상단에 노출됐었는데, 그 노출된 링크를 통해서 들어갈때마다, 내 블로그의 속도가 굉장히 느리게 느껴졌고, 가끔씩 글만 뜨지 않았다. 5일에는 그냥 무시하고, 9일에 전화를 걸었다. 당연히 나 때문에 그러리라고는 생각하지않고 느려졌다고만 말했는데, 나야나에서도 이미 재부팅중이라고 한다. 잠시 후 괜찮아지는 듯 싶었다. 16일에는 휴대폰 요금이 떨어져서 나야나의 고객센터 페이지에 글로 썼다. 5분도 안돼서 재부팅했다고 답변이 달렸고 약간 느려진 것 같지만 문제없이 접속 됐다. 그리고 바로 어제(22일)! 아침에 블로거뉴스에 랭크됐는데 약간 느려지다 싶다가 완전히 접속이 안되는 것이다. 동시접속자가 250명이었다. 이때부터 약간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나때문에 느린건가..." 나야나 고객센터에 전화해보았다.
hentol : 트래픽호스팅을 사용중인데 사이트가 잘 안들어가집니다. 나야나 : 트래픽호스팅을 사용 중이시라구요.. 주소 좀 알려주실래요? hentol : hentol.com 입니다. 나야나 : 네. 느리네요, 재부팅하겠습니다. hentol : 아, 근데 혹시 제 글이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 올라가서 지금 접속자가 많아졌는데... 그것때문에 그런건가요? 나야나 : 혹시, 글에 동영상 같은 것 있습니까? hentol : 있긴 있는데, 판도라tv에서 퍼온 동영상입니다. 나야나 : 그렇습니까. 아 정상적으로 부팅됐습니다. 괜찮을 것 같네요.
이런 대화가 오고가고 나도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5분 후 내 핸드폰이 울렸다.
나야나 : 나야나 고객센터입니다. hentol : (제발 글 지우라고는 하지마 하지마 하지마) 네.. 왜요? 나야나 : 고객님의 사이트가 많은 트래픽을 유발하고 있어서 트래픽 호스팅 서버 전체가 느려지고 있어서요.... hentol : (뜨끔) 나야나 : 그래서 그 글을 보니까 동영상이 있던데... 동영상만 쫌 지워 주셨으면... hentol : (?) 동영상만 지우라구요? 판도라tv동영상 플레이어가 서버에 영향을 주고있나요? 외부동영상인데? 나야나 : 네. 동영상을 지워주시면... hentol : 아뇨. 동영상이 트래픽을 유발해서 그러나요? 아니면 접속자 수가 많아서 그러나요? 나야나 : 사람들이 그 동영상을 보려고 많이 들어와서... 그래서 그런데.. 그 동영상만 지워주실 순 없나요? hentol : 네. 알겠습니다.ㅠㅠ
상담 하시는 분은 다음블로거뉴스를 잘 모르시는 듯 했다. 트래픽이 생기는게 블로거뉴스의 상위랭크 되어서 그런건데, 단순히 어디 검색유입이 갑자기 많아진 걸로 생각하신듯한데... 모른척하고 딱 동영상만 지우려고 했지만, 어차피 그래봤자, 내 블로그도 접속이 불가능하고 다른 호스팅 사용자 들에게도 피해를 주는것이니.. 그냥 눈물을 머금고.... 블로거뉴스가서... 기사를 삭제했다...
급한 불은 껐지만, 앞으로가 걱정이된다... "나는 트래픽 200G까지는 맘껏 사용해도 돼! 그리고 내가 이미지나 동영상 업로드해서 외부에 링크시켜서 그런게 아니라, 사람들이 직접 들어오는건데 내가 뭘잘못한거야?" 하며 서버가 힘들어 하든 말든 블로거뉴스에 송고할 수 있겠지만 상황만 악화시킬것 같다. 블로거뉴스를 포기하라는 소리로 밖에 안들린다...ㅠㅠ 서버가 동시접속자200을 못견디니... 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티스토리로 옮기고 싶지만, 트래픽호스팅 자체가 의무적으로 도메인 한개를 갖고 있어야하기 때문에 무작정 티스토리로 옮길 수도 없다..ㅠㅠ 물론 나야나의 티스토리 호스팅을 버리고 옮길 수는 있지만 블로그말고의 개인 계정도 갖고싶다. 그리고 쓴 글 몇개 안되지만 지금 글은 http://hentol.com/tt/123 식의 주소를 갖고있는데 티스토리로 옮기면 http://hentol.com/123 식의 주소를 갖게되니 지금까지 올블로그나 블로거뉴스에 송고한 글들도 전부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ㅠㅠ
hentol : 공식 선거운동기간은 언제입니까? 선관위 : 이번 총선에 대한 선거운동기간은 3월 27일 부터 4월 8일까지 입니다.
hentol : 사전 선거운동기간동안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반대 게시물을 인터넷에 올리는 것이 가능합니까? 선관위 : 사전 선거운동으로 예비후보자가 명함, 현수막, 홍보물 발송, e-mail발송 하는 것이 가능하며, 개인의 단순 의견 개진을 인터넷에 게시해도 상관 없습니다.
hentol : 예비 후보자가 아닌 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게시물(UCC동영상)은 선거운동입니까? 선관위 : 선관위에서 그 게시물을 봐야지 알겠지만, 그 게시물에 특정 정당, 특정 예비후보와 관련 된 내용이 포함되어있지 않다면, 선거법과 무관할 듯 싶습니다.
제가 위의 선관위에 질문한 것으로 판단을 내릴 수는 없지만, 어제 올렸던 포스트에서 선거법과 관련해서 잘못된 정보를 쓴 것에 대해 동영상 제작자인 이준희님과, 여러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잘못된 내용이 있긴 하지만, 그 포스트에는 선거법과 관련한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포스트의 상단에 이 내용을 고지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틀린 내용에 대해서, 이준희 님과 글을 읽으신 네티즌들께 사과말씀 드립니다.
이 글에서 선거법과 관련하여 잘못된 내용을 작성했습니다. 그 관련된 내용을 http://hentol.com/tt/21에 작성하였으니 참고하시고 이 글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주일 전에 '이명박 반대 UCC'라는 동영상이 주요 동영상UCC사이트에 업로드 되었다. 나는 이 동영상을 보기 전에 이 동영상 제작자의 인터뷰를 보고나서 동영상을 봤다. 제작자는 이제 고3이 되는 평범한 학생이라고 하는데, 그 인터뷰 내용을 링크한다.(링크)
이 동영상.. 쫌... 쎈데??
굉장히 자극적이다. 이명박 당선자의 정책을 비판하고 있긴 하지만 굉장히 거친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이 동영상은 뮤직비디오라고 할 수 있는데, 위에 있는 기사에는 안 나와 있지만, 노래는 phiel의 쥐불놀이_with_me라는 이미 공개되어 있는 곡에 Leejunehee라는 id를 갖고 있는 네티즌이 영상을 만든 것이다. 노래는 그냥 불쾌하다고 치고 넘기고 화면을 보자. 중간 중간에 나오는 이미지와 설명 자막은 선거법을 넘어서 이명박이라는 개인의 명예를 정말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 '개소리' '나는 뻥쟁이 이명박' '헛소리 이명박' '회장님 한건 해드리죠.'등 사실과는 아무 관련없는 단순비방도 많다.
이 동영상.. 문제 있는건 아닌가...??
문제 많다! 아주 많다! 내용에 관련해서 선거법 위반 여부는 선관위에서 하는 일이니 내용에 대한 문제는 우선 넘어가자. 우선 표면적으로 보이는 문제는 이 동영상의 제작자 Leejunehee, 이준희님은 고3학생이라는 것이다. 나도 고3이다.그래서 저 동영상 만든 이준희님 처럼 특정후보에 대한 반대의 의사를 나타내고 싶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후보에 대해서 포스팅도 하고싶지만 그렇지 못한다. 우리나라 선거법에 의해 미성년자는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 반대에 관한 저작물을 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신문 쫌 들춰보고, 인터넷 쫌 돌아다녀 본 사람치고 "으휴... 2MB.."라는 한탄 안해본 사람 없지만 나를 비롯한 내 또래의 청소년은 아무말도 못하는 것이다. 인터뷰 내용을 보니 이준희님은 미성년자는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나 반대를 할 수 없다는 선거법 조항을 잘 모르는 것 같았다.
아니 이 아저씨들이 더 부추기네?
위의 UCC동영상에 적혀있는 안티이명박카페에 들어가서 id Leejunehee로 작성된 글들을 찾아봤다. 올해 1월 부터 안티이명박카페에서 촛불집회에도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것 같았다. 이준희님이 작성한 게시물 중 눈에 띄는 게시물이 하나 보였다.
위의 동영상이 사이버수사대에 신고됐다는 것이다. 뭐 본인은 당황스럽겠지만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그런데 이 글 밑에 달린 쫌 아는 '어른'들의 댓글이 참으로 무섭다.
'이명박'이라는 실명이나 '대통령 당선자(인)'이라는 사실 표현만 하지 않는다면 어떤 용어로 어떠한 용어로 이명박 당선자를 칭해도 상관없다는 내용이다. 꼭 그 사람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더라도 글(혹은 내용)의 전 후 상황상 대상자가 누구인지 확실히 인지가능하다면 명예훼손이 성립되는데도 저런 글로 제작자를 안심시키고 있는 것이다.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걱정을 안해도 된다? 저 동영상이 미성년자가 제작한 영상이어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인데 오히려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한다. 그리고 위에 고유명사가 아니면 어떤 용어로도 명예훼손을 해도 된다는 XX님이 법에대해 잘 아시는 분이라고 덧붙이고 있다.
위의 댓글이 아래에 바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확실한 명예훼손이다. 당선자 본인이 고소하지 않는다면 아무일 없겠지만 자기를 이제부터 니기미라고 불러주겠다는데 모욕감을 느끼지 않는 대한민국 국민이 어디있겠는가? 이명박 당선자도 '욕먹는 대운하추진자' 이기 전에 하나의 인간이고 저런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지않을 권리가 있다. 저런 카페 분위기 속에서 굉장히 감정적이고 거친 동영상UCC가 선거운동 자격이 없는 고3 학생에 의해 만들어 질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내가 쓴 글이 '악법' 선거법을 유지하자는 의견으로 보일까봐 걱정스럽다. 나도 고3학생이고, 그래서 지금까지 특정 정당, 정치인에 대해서 지지나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지 못했다. 그래서 지난 대선기간 동안 포털에서는 정치기사에 리플도 달지 못했다. '악법도 법이다.'라는 생각에 제재하지 않는 사이트에서도 정치적 의견은 표시하지 않았다. 특히 정말 할말 많은 교육정책에 대해서 아무말도 하지못했던 것이 아쉽다. 저 동영상을 만든 이준희님께 "악법도 법이고, 그 악법을 바꾸기위해 노력해야지 그 악법을 어기는건 별로 옳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고 싶다.
선거법과는 별개의 문제
그리고 당선자에 대해 육두문자 더한 글들을 웹서핑 중에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아무리 이명박 당선자가 못난 사람이라도 최소한의 인간으로서의 예우, (아직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국가원수로서의 예우를 해면서 논리적인 비판을 해야하지 않을까? 포스팅을 마치며 동영상을 한 번 더 재생시켜봤는데... 눈이 찌뿌려진다.
종교인생명평화순례가 7일째로 접어들었다. 환경파괴가 예상되는 한반도 대운하의 예상구간을 100일간 순례하는 행사인데, 오늘(2월 18일) 집 근처, 암사선사유적지~팔당대교 구간을 거친다는 소식을 듣고 나가보았다. 한강시민공원의 끝자락 쯤에서 만난 순례단은 많이 지쳐보였었다.
점심시간쯤이 돼서 한강시민공원의 한 공터에 도착했고, 이미 10여분 전부터 순례단 지원팀이 도착해서 점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식사는 최대한 적은 비용으로 준비되었으며, 이번 점심식사에서 지출된 비용은 어묵국에 들어간 어묵이 전부이며, 나머지 반찬, 밥들은 하남의 한 단체에서 제공해 주었다고 한다.
지원팀에서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순례단원들은 한 곳에 모여서 체조를 했고, 오늘 처음 참여한 회원들의 자기소개도 이어졌다.
커플룩으로 입으신 이 두 분은 어제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평화순례로 참가하게된 부부이다. 앞으로의 3박4일을 순례에서 보낼 예정이라고 한다.
고개를 돌렸을 때 딱 이 깃발 3개가 연이어 있었는데, 기분이 묘했다.
"경부운하 축복일까 재앙일까." "강물은 생명이다."
체조와 명상이 끝나고 배식이 진행됐다. 트럭 뒤에서 자율배식으로 점심을 시작했다.
오늘은 팔당대교 근처에서 밤을 보낼 예정이고 내일은 퇴촌을 목적지로 두고 순례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들의 진정한 마음이 이명박 당선자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움직이게 하기를 바랄뿐이다.
종교인생명평화순례 이기는 하지만 구간별로 참여를 원하는 일반인도 연락 후 참여할 수 있다.(02-720-1654, 010-9116-8089)
처음 불났다는 뉴스가 YTN을 통해서 나왔을 때는 솔직히 금방 꺼질듯하게 생겼었고, 잠시 후 화재진압이 거의 완료되었다는 뉴스가 곳곳에서 나와서 '그냥 개보수 몇 달하면 괜찮겠지'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내게 있어서 숭례문은 애국가할때 차들이 빠르게 지나가는 미속촬영의 배경으로 나오는 곳에 불과했다. 약하던 불길이 갑자기 세지고 기왓장이 떨어지는 모습을 TV로 보니 갑자기 떨리기 시작했다. 항상 같은 곳에서 꿋꿋히 서 있어야할 숭례문이 주저않기 시작한 것이다.
이전에 찍었던 사진이 생각났다. 2007년 12월 23일. 차로 청계천에 가는 길에 끝도 없이 밀려서 지루해 하고있다가 카메라를 꺼냈었다. 차 앞쪽을 향해서 셔터를 날렸는데 살짝 포커스가 맞지않는 기분이 들었다. 포커스가 제대로 맞는지 핀테스트를 하기 해 주변의 화려한 물체를 찾았다.
오른쪽을 보니 숭례문이 있었다. (그때는 숭례문인지도 모르고 그냥 카메라를 숭례문 쪽으로 향했다.) 포커스가 맞는지 리뷰하기 위해 여러 장을 연사로 날렸다. 앞에 차들도 지나갔다. 사진으로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핀테스트용으로 촬영했다.
잘은 모르겠지만 포커스가 대충 맞는 것 같아 4장의 사진을 모두 지웠다. 이게 내가 마지막으로 본 숭례문이고, 나는 주변에 언제나 든든히 서있는 숭례문을 핀테스트용으로만 썼던 것이다.
저 사진을 찍은 이후로 추가로 찍은 것이 없어서, 메모리카드를 복구해봤다.
네 장의 사진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기분이 참 이상했다. 그런 일을 겪어 본적은 없지만 하늘나라로 떠나버린 친구의 사진을 책 사이에서 발견한 기분같았다.
아쉽지만 3년의 복구시간을 거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숭례문은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는 숭례문이겠지만, 가짜숭례문이다. 저 네 장의 사진이 복구되지 않았다면 더 아쉬웠겠지만, 사진들을 복구해 놓고도 진짜 숭례문을 다시는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KT가 2월 4일자 교통카드가 공중전화를 만났다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2만여대의 공중전화기기에 T-money 교통카드 단말기를 설치했다고 알렸다. 보도자료는 2월 3일자로 배포되었지만, 이미 1월 중순에도 설치된 공중전화를 본 기억이 있다. 사용자 별로 없는 우리아파트 공중전화기에도 설치된 것을 보면 왠만한 동전 공중전화기에 다 설치된 듯하다. 교통카드로 뭐든지 할 수 있다. 겨울에는 구세군 기부도 가능하고, 항시 지하철에서 소액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수도있고, 택시요금 결제도 가능하고, 휴대폰 배터리 충전도 가능하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티머니측에서 이렇게 교통카드 활용가능 범위를 확장 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아, 꽤 수익률이 좋은 것 같고, 잠깐 생각해봐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사업들이다. 그런 T-money 교통카드를 공중전화에서 사용가능하게 하는 것은 어찌보면 T-money측의 활용가능 범위 중의 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한가지를 짚고 넘어가야한다.
공중전화에 더 투자를 한다고?
공중전화 사업은 사행길로 접어들고있는 사업이다. 그냥 위축되고 있는 시장이 아니고 아주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분야다.
위의 기사에 따르면 공중전화 사업 매출액이 2002년 2500억원에서 2006년 700억원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2006년에는 74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한다. 휴대폰이 급속도로 빠르게 보급되면서 공중전화의 주 사용층인 학생이 공중전화를 사용하지 않게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KT가 1541이라는 콜랙트콜 서비스로 공중전화에서의 직접적인 수입은 없더라도 다른 부가적인 수입을 얻으려 했었던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타 통신회사들의 콜랙트콜 서비스 시작으로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것 같다. 통계가 정확히 기억안나지만 0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휴대폰 보급률이 4000만 이다. 중고생은 70%이상 휴대폰을 갖고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나 역시도 중고생이며 휴대폰을 갖고있는 한 사람이다. 정액제 요금이 떨어지면 공중전화로 달려가서 동전을 넣거나 콜랙트콜을 쓴다고? 천만에! 휴대폰들고 1633누른다. 공중전화는 더 이상 살아나기 힘든 사업이다. 어떤 방법을 써도 말이다.
왜 T-money카드 단말기를 설치하면 안되는가?
윗 문단의 내 말을 보면 단말기 설치에 반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좋은걸 왜 반대하느냐? 저 T-money 단말기 설치비용이 일반사용자 부담으로 내려올 가능성이 큰 것이 주다.
위의 조선일보 기사에 "2000년 도입된 ‘보편적 역무 손실 보전금 제도’에 의해 시내공중전화, 시내전화, 도서·산간지역 통신, 선박무선통신 등 기본적인 전기통신 서비스 제공에서 발생하는 손실은 기간통신사업자들이 공동으로 부담한다." 라고 되어있다. 저 제도에 태클을 거는 것은 아니다. 과거 공기업이었던 KT가 어쩔 수 없이(?) 떠 안아버린 사업이니 말이다. 그래서 공중전화 사업의 적자를 KT, SKT, KTF, LGT가 공동부담한다는 것이다. (기사는 05년 기준으로 작성되어서 안써있지만, 제도대로라면 지금은 하나로텔레콤과 LG텔레콤도 분담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전화(혹은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집은 거의 없으니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는
2006년 적자액 ÷ (2006년 휴대폰 사용자 + 2006년 집전화 사용자) 746억 ÷ ( 4000만 + 18만 )
라는 유치한 계산법 적용하면, 1인당 약 1900원 (1856원)이 부담되고 집전화도 가입했다면 3800원을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기간통신사업자들의 부담은 생각하지않고, 무작정 유치하게 계산했지만 공중전화사업 유지 및 보수 큰 부담이라는 것은 확실히 느낄 수 있고, 우리(사용자)에게도 큰 부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번에 KT링커스가 설치한 T-money 단말기 설치는 우리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부담이 될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공중전화는 KT에 있어서 계륵
KT(혹은 KT링커스)도 굉장히 부담스러울 것이다. 계속 유지하자니 돈쩍쩍 먹는 하마고, 공공자원이니 없앨 수도 없고, 그리고 공공자원이 아니어서 없앨 수 있다 하더라도, 공중전화에 추억을 갖고 있는 여론의 질타가 무서워 기업이미지에 타격입힐까봐 쉽사리 없앨 수 없는 존재이다. KT링커스에게는 공중전화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원이 필요하다.
이건 죽기 전의 마지막 몸부림도 아니여
공중전화에 T-money 단말기 설치는 KT에서 나름 고심한 적자탈출구까지도 아니고 적자 줄이기 방안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런데 거의 망한 공중전화에 이런 식의 투자는 정말 죽기 전의 마지막 몸부림도 아니고, 단순히 밑빠진독의 물 한바가지 더 붓기일 뿐이다. 더! 새로운 방안을 생각해야한다. 이 글을 쓰고있는 나라고 새로운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쓰면서 갑작스래 생각난 것인데, 전화 사용 전에 광고를 들려주고 일정시간을 무료로 통화하게해 주는 것이다. 동네 아파트에 광고 무료전화기가 생겼었는데, 꽤 반응이 좋았었고, 이것을 길거리에 있는 공중전화기에 적용시킨다면 큰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솔직히 수익률은 그닥 높지는 않겠지만 적자를 그!나!마!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될 것같다.
덧. 동전 공중전화기에 신형 10원짜리 넣지마세요. 반환되지도 않고 그냥 먹어버립니다. 덧. 저희 아파트에 있는 공중전화 T-money 단말기 사진 몇장 찍어봤습니다.
사진보기
KT 측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공중전화기에서 동전을 이용해 충전도 가능하게 할것이라고 하는데 그 때문인지 금액 이라는 항목이 있다. 휴대폰을 올려놓을 수 있게 되어있는, 꽤 센스있는 디자인 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광고수익공유 서비스로 구글 애드센스와 다음 애드클릭스 등이 있다. 이전에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싸이월드가 미니홈피 기반의 광고수익 서비스를 준비중이라는 얘기를 듣고, 관심을 갖다가 잊고 지냈는데 이미 2006년 5월에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있고, 나 역시도 모르고 있었고, 미니홈피를 돌아다니면서 광고를 본적이 없다. 서핑 중에 이런 기사를 봤다.
이미 해피클릭이라는 이름으로 2006년 5월부터 진행중이었으며, 미니홈피 주인에게만 보이던 광고를 소셜네트워크형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싸이월드에 들어가서 구석구석 이리저리 뒤져봤지만 해피클릭 링크가 없었다. (지금보니 메인 왼쪽에 서비스란에 작게있다.) 그래서 검색해서 나온 기사에 써져있는 주소로 해피클릭 페이지로 들어갔는데, 1월 29일부터 재가입을 받는다고 한다. 기사에서 본 확대 서비스를 29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라고한다. 그리고 1월 31일에 들어가보니 재가입을 받고있었다.
1. 뭔가 깔끔하고 기분좋은 회원가입
싸이월드 로그인 후 왼쪽의 회원가입버튼을 누르면 가입이 진행된다. 가입 조건이 있는데 3개월간 일 평균 방문수가 10이상 이어야 한다. 랜덤홈피방문을 가능으로 설정해 놓으면 랜덤으로 방문하는 사람들때문에 하루에 최소 방문수가 5 이상이니, 왠만해선 가입조건의 낮은턱에 걸릴 사람은 없다고 본다. 이미 가입된 상태여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별다른 입력절차는 없었던 것 같다.
2. 아직까진 해피한 해피클릭 설정
가입 후에는 자신의 미니홈피 → 관리 → 아이템/내역관리 → 해피클릭 내역 에서 사용여부, 관심주제를 설정할 수 있고, 도토리지급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관심주제가 굉장히 세분화 되어있지만 내가 1주일 조금넘게 사용하면서 본 광고는 5개를 넘지 않는다. 분류를 어느 것으로해도 똑같은 광고가 나온다.
3. 나름 괜찮은 광고출력확인
사진첩과 방명록에 상단에 위와 같은 한줄짜리 문구가 생긴다. 어떤 광고는 저걸 클릭했을 때 바로 링크에 연결되지만 어떤 광고는 저기에 마우스를 올리고 있거나 클릭을 하면 아래와 같이 광고가 펼쳐진다.
저 광고만 95%로 나온다. 해피클릭의 최대 광고주는 해피클릭이다.(ㅋ) 가끔. 아주 가끔 다른 광고가 나오면 신기해서 눌러보게된다.
"신기해서눌러본다고? 부정클릭이잖아!!!!"
라고 하시는 분이 있겠지만, 지금부터 가장 중요한 수익 얘기를 들으면 해피클릭 사용할 마음 한 콧털만큼도 안남게 될 것이다.
4. 수익에서 눈물만 흘리고...
위는 해피클릭 약관의 일부다. 광고비의 배분 조항에서 1번을 보면 지급대가가 나와있다. 20일 이상 게재해면 도토리 5개, 10일 이상 게재하면 도토리 3개, 1일 이상이면 도토리 1개를 지급합니다. 라고 나와있는데,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도토리를 현금으로 바꿀 수도 없지만 굳이 바꿔서 환산하자면 20일 달면 500원, 10일 달면 300원, 하루달면 100원이란 소리다.
참.... 나....
도대체 이런 광고서비스 2006년 5월 부터 시작했다는데 2년 동안 누가 왜 써왔는지 궁금했는데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다. 2008년 1월 29일 이전까지는 저 광고가 미니홈피주인, 자기 자신에게만 보였었다는 것이다. 뭐 나혼자 저 광고보고 한달에 도토리 5개 준다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은, 그냥 심심풀이 따먹기용, 한달에 미니홈피 노래하나 달기 좋은, 그런 서비스인데. 싸이월드는 저 광고를 방문자에게도 보여주는 소셜네트워크형으로 전환하면서도 수익은 그대로 놔둔 것이다. 광고수익을 싸이월드의 인기있는 전자화폐 도토리로 준다는 재미있는 광고수익공유 였는데, 수익현황을 보고나니 재미도 없다. 착한 싸이월드 유저가 해피클릭을 통해서 30일 동안 열심히 광고달아주면 돌아오는 대가가 하루에 16원이다. 한 번 클릭질하는 노동력, 에너지 만도 못한 가격이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 광고수익공유 서비스를 소셜네트워크형으로 전환했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저걸 쓰고있는 1주일동안 나의 광고 수익이 도토리 1개(100원)이라는 생각해 밤잠 설치게 생겼다. 내 미니홈피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오고가는지는 않지만, 그렇게 적은 가치의 미니홈피는 아니다. 지금 8일째 올렸는데 뿔따구나서 당장 내렸다.
동영상의 자막에 의해 조선일보 편집팀장이라고 소개된 사람은 누군지 알고싶지도 않지만 "시작하세요."라는 촬영자의 주문에 "예"라고 대답하며 사과문을 읽어나간다. 위 동영상은 JMS평신도비상대책협의회에서 조선일보를 항의방문하여 얻어낸 오보에 대한 사과라고 한다. 보통 언론사의 오보 및 사과 방송은 해당 기사의 반대되는 의견을 갖고있는 개인 혹은 집단이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하거나 해당 언론사에 공식으로 정정보도요청 및 사과기사 게제 요청을 하면 언론사에서 여러 기자들이 회의 후 결정된다. 하지만 JMS평대협 측에서 각 언론사에 문제 제기한 기사는 특별하게 JMS나 정명석총재에 대한 과장이나 오보가 아니고 대법원 판결문을 바탕으로한 단순사실보도에 불과함에도 불과하고 조선일보는 사과를 했고, 그 사과방법이 뭔가 석연치 않다. 굴욕적으로 카메라 앞에서 사과를 했다. 동영상 속의 조선일보 기자는 내가 생각하던 조선일보 기자의 모습이 아니다. 내 머릿 속 조선일보는 수구꼴통이라는 얘기를 들으면서도 자존심은 있어서 할말은 끝까지 하는, 찌라시라며 욕하는 사람이 많지만 독자도 많은, 그런 언론이었다.
보도에 의하면 JMS평대협이 기사에 불만을 갖고 항의 방문을 한 언론사는 조선일보, 연합뉴스, 동아일보, CBS다. 조선일보는 저렇게 굴욕적인 사과문을 읽고, 해당 기사를 삭제하고 JMS의 입장을 담은 반론기사를 냈다.
연합뉴스도 마찬가지다.
사과문을 읽고, 각 포털에 송고 된 기사를 지우고, JMS의 반론 기사를 보도했다.
동아일보에서는 전의경 100명이 투입되는 일까지 있었지만 기사 삭제는 하지않고, JMS의 반론은 기사로 알렸다.
CBS는 해당기사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지우고 확실히 알려진 부분만 남겨두었다고한다.
내가 직접 판결문을 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실이 무엇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조선일보와 연합뉴스의 대처는 반론을 보장한 철저한 언론정신이 아니라, 주먹이 무서운 동네꼬마의 정신으로 이루어졌다. 자신들에게 주어진 언론의 자유를 스스로 버린것이다. 언론의 자유를 지키고, 반론을 보장한 동아일보와 CBS의 대응에 많은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