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엠파스 뉴스, 연예전문포털뉴스
특별히 네이버를 쓰지않아야할 이유는 없있지만, 네이버 뉴스의 BBK관련보도 기사배치가 만족스럽지 못했었죠..(이유가 없는게 아니네요;;ㅋ) 단순히 BBK관련 기사배치가 불만족스럽다고 옮기지는 않았구요, 올블로그에 올라오는 '네이버없이인터넷하기'류의 글들을 보고 저도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다음이 포털 1위시절에는 꾸준히 다음을 사용해왔지만 카페서비스 주도권이 네이버로 넘어온 듯해서 다음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특별히 불편한일도 없구요... 어쨌든 몇개의 글을 보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네이버 없이 살아보기 - 애드맨
네이버 - 포털계의 돼지 - 농사꾼봉팔
이제부터 시작페이지는 다음. - 약돌이
그래서 저는 시작페이지를 엠파스로 바꿨습니다. 다음은 이전에 써봤고 가끔들어가니 패스! 그리고 야후랑 파란은 특별히 관심이 없고...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되어 그나마 관심있는 엠파스로 택했습니다.
이제와서 인터넷 서핑 패턴을 생각해보니.
시작페이지(네이버) → 기사보기 → 올블로그 → 인기글읽기 → 구글개인화페이지 → RSS읽기 → 미디어오늘,프레시안등.. → 미니홈피 이정도 되겠습니다. 중간중간에 글 읽다가 궁금한 것을 인터넷익스플로어에 설치되어있는 네이버 툴바를 통해서 검색하구요.
결국 시작페이지 바꿔서 바뀌는 저의 생활은 기사보기 뿐이게 되는 것 입니다.
실제로 포털사이트 외도(?) 생활에서 엠파스를 통해 이용한 것은 엠파스 뉴스 뿐이었습니다.
뭐 이쯤 됐으니 저의 느낌을 알려드리자면, 한 달쯤의 외도를 통해 엠파스 뉴스는 최악의 포털 뉴스이며 BBK숨기는 네이버의 발톱의 때만큼 못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엠파스를 사용하는동안 연예기사만 줄창 봤으며, 엠파스 뉴스를 사용하면 정치기사를 보려다가도 연예기사로 빠져서 끊임없이 연예기사만 보게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대부분의 일반 네티즌들의 기사구독 경향을 보자면
포털사이트 메인에서 관심있는 기사클릭 → 기사읽기 → 오른쪽 사이드 부분의 인기있는기사클릭 → 기사읽기 → 다시 인기있는기사 클릭
이런 식입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포털 뉴스가 왼쪽 기사 분류, 가운데 기사, 오른쪽 인기있는기사 순으로 배치하고 있습니다.
엠파스도 마찬가지로 우측에 배치하고있지만 설정(?)이 다른 포털과 다릅니다.
엠파스의 사이드바와 네이버의 사이드바를 비교해보겠습니다.
같은 시간대의 엠파스(왼)와 네이버(오른)의 뉴스페이지 우측 부분입니다.
언뜻 보면 비슷한 구성인 듯 하지만, 엠파스는 종합과 연예 스포츠로 나눠져있고, 네이버는 종합으로 분류하지 않고 바로 시사, 연예/스포츠, 생활/문화 로 분류해 놓았습니다.
결국 기본 적인 종합 분류 화면에 연예기사가 노출이 됩니다.
연예기사가 종합 분류에 올라간다는 것이 문제는 아닙니다. 문제는 이 다음 부터입니다.
중간에있는 <유동근, 아내 전인화 출연...> 기사를 클릭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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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엠파스 연예의 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상단에 뉴스라고 쓰여있기는 하지만 이 페이지는 '엠파스 뉴스'와 관련이 없고 '엠파스 연예'페이지의 하단메뉴인 연예기사에 들어오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시사, 정치, 사회 등 기존의 뉴스로는 돌아갈 수 없습니다. 특히 오른쪽 메뉴를 보면 알 수 있지만 각종 연예게시판, 연예화보, 유행포커스 등으로 연결됩니다.
저도 나름 시사에 관심이 많고 정치기사 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연예기사를 전혀 안 읽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엠파스는 연예에 대한 관심을 1초라도 갖게되면 정말 끊임없이 연예인을 사랑하도록 연예인의 가십에 관심을 갖게 만들어줍니다.
다음의 텔존과 극과극으로 비교가 되더군요.
엠파스의 유행베스트, 유행포커스 게시판의 분위기가 다음의 텔레비존과 비슷하던데 다음의 텔존은 뉴스페이지의 하위메뉴 혹은 동급메뉴일뿐 다음 뉴스페이지의 연예기사를 넘보지는 않습니다. 독립된 서비스라고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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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상단과 우측의 링크로만 연예전문서비스 텔레비존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저는 네이버로 다시 돌아갈랍니다. 이번에 새로 뽑힌 대통령한테 잘보이려 어떻게든 노력한 모습이 보기 좋지는 않지만, 그것에 불만을 가지고 연예기사나 줄창보고싶지는 않거든요. 몰랐는데 이런 서비스 디자인, 구성에서도 완성도가 구별되고 그 차이가 포털의 위상을 결정 짓는것 같습니다. (네이버와 다음은 기회가 되면 비교를 해봐야겠구요..)
굳이 변명을 하자면...삼성 비자금이 어쩌니 차명계좌가 어쩌니 하면서도 삼성휴대폰쓰고 삼성가전제품쓰는 것이랑 비슷한 이치라고나 할까요? (약간 다르긴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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